[Code in Ad] 예뻐도 소용없다, '스마트' 하라 ‥ ?
한국광고업협회보 기사입력 2011.01.17 10:34 조회 8124







 

 

글 ㅣ 서지혜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휴대폰은 물론이고 냉장고와 세탁기, 하물며 스마트와는 전혀 상관없어도 될 것 같은 물건들까지 다들 '스마트'라는 형용사를 달고 나오는 요즘이다. 이젠 예쁜 것도 소용없다. 스마트해야 살아남고, 스마트라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외면할 수 없었던 스마트 열풍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일반적인 휴대폰 유저였다. 아주 기본적인 통화와 문자 기능에만 충실한, 그런 휴대폰 말이다. 주위에서는 요즘 같은 때에 왜 그런 구닥다리 휴대폰을 쓰냐며 구박이 극심했다. 하지만 꿋꿋이 버티고 있었더랬다. 워낙 기계에 관심이 없기도 했거니와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휴대폰(휴대폰이라고 해도 되나?)들, 아니 그것을 사용하는 이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치 휴대폰은 자신의 애인이라도 디는 양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그것을 위한 갖가지 액세서리들을 사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몇 명만 모였다 하면 무슨 애플리케이션이 재미있느니 뭐가 좋다느니, 이런 기능은 해봤냐 하는 정나미 떨어지는 얘기들만 떠들어대는 것을 여러 번 봤기 때문이다.

두 사람만 모여도 자신의 스마트폰 얘기를 하고, 지하철을 타면 열에 일곱은 고개를 푹 숙인 채 폰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정녕 스마트폰이라는 요물에 단체 최면이라도 걸린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그러니 내가 그 무리들 사이에 낀다는 것은 결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 또한 스마트폰의 열혈 유저가 되어 어느새 그들이 하는 애기에 몰래 귀 기울이며, 관심 없는 척 뒤돌아 몰래 다운받는 짓거리도 종종 한다. 그만큼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참 매력적이란 얘기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시작되었고, 아이폰4가 출시되면서 마치 쓰나미처럼 휘몰아친 스마트폰 열풍. 여기에서 시작된 스마트라는 물결은 지금 우리 사회 가장 최신의, 강력한 트렌드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지금 그 최면에 걸려있다.

'스마트'는 현재 범세계적인 이슈다. 아니 이슈이면서 가장 핫한 트렌드다. 아니 이슈이면서 가장 핫한 트렌드다. 그리고 많은 경제학자들은 약 10년 정도는 더 트렌드로 자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스마트라는 말은 작게는 휴대폰·세탁기·가스레인지 같은 제품에서 크게는 제품판매나 경영전략, 국가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아이폰 / 스마트 냉장고



Smart City·Smart Life


그럼 이쯤에서 스마트가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왜 그토록 스마트에 목숨을 거는지 알아봐야 하니까.

'똑똑하다' 는 의미의 이 단어는 요즘 최신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를 좀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IT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서비스 등 IT분야에서 시작해 온갖 가전제품에도 스마트 열풍이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 가전제품을 잘 보여주는 스마트 냉장고를 예로 들어보면 더 이해가 쉽겠다. 코드명. '스마트 냉장고'.

이 냉장고는 속이 들여다보여 굳이 냉장고를 열어보지 않아도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다. 냉장고 문은 문의 역할도 하지만 닫혀 있을 때에는 터치 스크린으로 바뀌어 냉장고 속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 음식들을 어떻게 조리해야 맛있는지 알려주고, 요리를 하면 그 속도에 맞춰 조리법을 설명해주기까지 한다. 물론 이 냉장고는 휴대폰·컴퓨터 등과 연결되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설정이 가능하니, 주인은 귀찮을 일이 없다.

스마트라는 트렌드가 이렇게 가전이나 IT쪽에만 한정된 개념이 아니다. 환경이나 에너지, 사회와 이웃을 고려한 스마트 시티(Smart City)나 스마트 워크(Smart Work),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 등으로 그 채널을 확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의 스마트 트렌드를 보고 있자면 아무리 디지털을 배척하고 아날로그적인 생활방식을 고수한다해도, 아무리 예전의 생활방식을 따르려 해도 새로운 흐름을 벗겨갈 수는 없을 듯하다. 결국 첨단의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것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사실 스마트라는 트렌드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는 있지만 그만큼 더 이들 스마트 툴(Tool)에 대한 공부와 이해와 적응이 필요할 것이다. 스마트는 그냥 단순히 스쳐 지나갈 유행이 아니라 한 세기 아니, 앞으로 쭉 이어갈 패러다임이 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스마트 시대, 이제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진화를 계속할 것이다.

 

한국광고업협회 ·  KAAA ·  스마트폰 ·  모바일 ·  휴대폰 ·  어플리케이션 ·  가전제품 ·  통신 ·  트렌드 ·  IT ·  스마트냉장고 ·  전자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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